애기가 승리하는거 뭔가 전하려는 그림이나 메시지는 알겠는데
메시지에 너무 집착하다보니까
게임자체가 좀 망가지지 않았나?
시즌1에서는 그래도 오일남 처럼 주최자 같은 예외를 제외하고는 참가자들간에 특혜를 주는게 없었는데
시즌3 오면서 주최측에서 대놓고 특정 참가자에게 특혜주는 모습을 비추면서
게임의 공정성을 헤치는게 뭔가 시즌1에서 좋았던 세팅을 망치는거 아닌가 싶은 그런 느낌이네
시즌1에서 오징어게임이 좋았던게 일단 표면적으로는 공정하고 게임 참가 여부도 강제가 아니고 본인발로 기어들어가게 하는게 좋았는데
시즌3에서 투표의 원리가 참가자의 자유 의지보다는 주최측의 가스라이팅과 그로 인해 유도된 결과라는것도
뭔가 시즌1에서 좋았던점 희석시키는것같고.
뭐 굳이 작품 내부적으로 그런 이유를 찾자면 주최자가 오일남에서 프런트맨으로 넘어갔기 때문에 그런거다라고 설명이 가능하긴한데
그럴꺼면 오일남이 프런트맨이 참가자 시절에 사적으로 칼을 주는 회상정도는 빼지라는 느낌도 드는구만
여튼 전개 자체는 재밌게 보긴했다만 오겜 시즌1에서 주는 독특함이 희석되고
시즌2,3에서는 전체 게임이 전형적인 데스게임물에 나오는 주최측의 의도대로 돌아가도록 설계된 게임으로 열화되었다는게 아쉽네